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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 ‘미니멀리즘’에 대한 책. ‘미니멀리즘’ 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의 첫 느낌은 ‘그게 뭐지?’ 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들고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을 때, 저절로 그 의미를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미니멀리즘‘ , 작게 살기. 나를 둘러싼 수많은 것들을 버리고,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만을 가지고 생활함으로서 진정 인생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본질을 깨달아가는 삶. 그것이 미니멀리즘이며 저자인 사사키 후미오가 말하는 ’물건을 버리는 것‘이 주는 깨달음입니다. 언젠가, TV 드라마에서 그런 대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계속 배가 고프다고 느끼며 먹을 것을 먹고 비만이 되어가는 친구에게 다른 등장인물이 말하기를 ‘너는 배가 고픈 게 아니야, 마음이 고픈 거지. 마음이.. 2023. 3. 16.
금융의 딴짓: 타인의 돈인가?금융가의 돈인가? - 존 케이 “1930년대 대공황과 2008년의 금융위기는 자본주의 실패의 결과 아닌가요? 우리는 왜 자꾸 자본주의를 고집하고 있죠?“ 최근,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전 세계가 겪고 있는 경제적 타격과 사회적 혼란이 심각하다는 뉴스를 여러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하곤 한다. 국제 유가의 하락, 금값의 상승, 뉴스에서 나오는 모든 세계 경제의 흐름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 모든 일들이 앞으로 코로나 19 백신이 나와 더 이상 사람들이 전염을 걱정하지 않게 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은 그만큼 내가 사는 2020년이 정말 힘든 한 해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인 것 같기도 하다. 사실, 2020년이 밝았을 때, 이런 한 해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8월이.. 2023. 3. 15.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3년’ 코로나 바이러스-19 팬데믹이 시작되고 확진과 음성의 경계선에 선 체 지낸지도 벌써 3년이 넘었다. 그리고 이제 코로나 다음의 시대 ‘포스트코로나’를 논할 정도로 모든 것을 또 다시 변화할 기미를 보이며 꿈틀댄다. 정치,외교, 사회, 문화 코로나가 영향을 끼치지 않은 세상은 없었다. 이전에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졌던 모든 것들은 더 이상 당연해지지 않았고 허용보다 제약이 많은 세상은 예상보다 많은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을 만큼 정점에 이르렀다며 자부했던 문명과 과학의 발전도 사람들이 견뎌야 할 정신적 공허함과 부정적인 여파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어쩌면 코로나로 인해 지금 시대 현대인들의 가장 취약한 이면이 드러난 것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전례 없는 상황 속에, 나.. 2023. 3. 1.
스페인은 건축이다 - 긴희곤 세계 어느 나라이든지 그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경복궁 같은 고궁유적이나 오래된 한국식 한옥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할 것이며, 로마, 그리스는 콜로세움과 신전과 같이 거대하고 웅장한 석조건축이 있으며, 중국은 자금성과 만리장성이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건축 전공자로서, 저자 김희곤씨는 스페인을 건축이라고 말하고 있다. ‘얼마나 대단한 건축물이 있기에, 스페인 자체가 건축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나는 이 책의 제목에서 스페인의 건축에 대한 저자의 찬양과 숭배를 엿보고 매우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이 책은 건축에 대한 전문서적이 아니다. 단지 마드리드 건축대학교 유학 경험을 가진 한 건축가가 느낀 스페인의 건축에 대한 여행기이다. 그는 ..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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