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영상보기 리뷰2 1987(When the Day Comes) - 장준환 (1) 1987년. 그 시대에 살았던 영화 속 인물의 심리와 동기 분석 박처장의 공산당을 잡으려는 집념의 심리와 동기 1) 인물 ‘박처장’ : 박처장이라는 인물은 이 극에서 결정적 사건이 되는 박한열 사건과 이하 남영동에서 벌어지는 모든 고문치사를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사실 월남한 사람으로서 당시 군부정권 하에서 대통령의 지지와 힘 속에서 자신이 벌인 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은폐하는 것을 허락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다른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권력이나 돈, 명예적인 욕심 때문에 공산당을 척결하는 일에 그렇게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그가 ‘단지’ 공산당의 척결‘에만 열중하는 사람이었다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벌이고, 그것을 그렇게 공산당 사건으로 엮.. 2023. 4. 17. 나, 다니엘 블레이크 우리는 너무나 쉽게, 당연한 듯이 말한다. 가난하게 살지 않고,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라고. 하지만 정말 노력하기만 하면 누구나 성공한 부자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걸까? 그렇다면 반대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개인의 능력과 노력이 삶의 수준을 결정짓는 유일한 변수라면, 성공한 부자의 삶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고 게으르게 살았다는 것일까?’라고 말입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이다. 스토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하지만 그 스토리가 주는 메시지의 묵직함이 만만치 않아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내가 사는 모든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 할아버지는 목공 일을 하며 .. 2023. 3.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