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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부업]“애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없나?” “애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없나?” 취업난이 이렇게 오래되었는데 부업이라고 많을 리 없겠죠. 그래도 나름 본업에서는 이력서 내서 ‘너가 감히 우리 회사를?’ 이라는 취급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부업으로 찾으려니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더군요 . [산 넘고 물 건너 백방으로 부업 찾기] 첫째, 아무리 늦어도 아이 어린이집 하원시간(PM 3:30)에는 끝내야 했어요. 두 번째, 갖고 있는 거라고는 한글 워드 자격증 하나, 포토샵 등 프로그램 활용능력도, 자격증도 없으니 가장 고소득이라는 디자인 관련 부업은 꿈도 꾸지 못했어요. 세 번째, 엄마들이 많이 한다는 블로그 포스팅이나 맘 카페 홍보 글도 해보려 했지만, 보수는 턱없이 적고, 초보가 하기에는 하나 올리는데도 시간과 수고만 드는 일이었.. 2022. 11. 3.
신경끄기의 기술 리뷰 - 마크 맨슨 부제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저자, 한재호 역자 / 갤리온 출판 2017.10.27 ‘수많은 책, 지식, 정보, 우리는 참 많은 것들을 알고 싶어 한다.“ 나는 간혹 외출을 하면 근처 서점에 간다. 평소 누구에게나 자부할 만큼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아니며, 사는 것은 더더욱 아니지만 그저 서점에 가서 요즘 잘 나간다는 베스트셀러는 무엇이 있는지, 최근 출간된 신간은 무엇인지 따위를 두루 둘러보는 것이 어느 정도 습관화가 되어서라고, 굳이 내가 서점에 가는 것에 이유를 붙이자면 그 정도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요즘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어떤 지식과 정보에 가장 목말라하는지 등에 대해 생각할 시간 역시 자연스레 많아졌다. 책을 보면 가장 첫 번째로는.. 2022. 10. 25.
어릴 적, 나는 이불을 차내고 자는 아이였다. 어릴 적, 나는 이불을 차내고 자는 아이였다. 으레 어린아이가 그러하듯 조금만 몸이 차거나 찬 것을 먹으면 바로 배앓이를 하면서도 잠버릇이 어찌나 험했던지 어머니께서는 늘 이불 차내고 자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시곤 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늘 이불이 내 목까지 올라와있었기에 나는 내가 이불을 그토록 차낸다는 것을 모르고 자랐다. 이불을 차내고 자던 아이가 아침에 목까지 이불을 덮고 있던 이유를 알게 된 것은 훌쩍 자라 사춘기도 지난 후의 일이었다. 웬일인지 이른 새볔녁에 살짝 잠이 깼는데 잠결에 어머니의 기척이 느껴졌다. 어머니께서는 내 방문을 살짝 열고 들어와 이불을 목까지 덮어주시고는 내 이마의 앞 머리카락을 두어 번 쓸어주신 후 나가시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내가 왜 아침마다 이불을 꼭 덮은 채.. 2022. 10. 15.
나는 왜 글쓰기를 시작했나? - 35살, .경력 단절녀가 될 위기에 처하다. 요즘엔 다 늦게 한다고는 하지만 저 역시 남들보다 조금 늦게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찾아온 아기는 너무나 기쁜 축복이었지만 이때까지 매일같이 밤 10시까지 일해야 하는 입시학원이라는 직장을 계속 다니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워낙 잔병이 많았던 몸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더 나빠져 갓난 아이를 돌보는 일만으로도 너무나 버거웠으니까요. 전업주부가 부업할만한게 있을까? 그렇게 퇴사를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몸만 회복하고, 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기면 당연히 복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남편이 함께 해도 육아는 생각보다 녹록하지 않았고 복직은 점점 미뤄져 회사 사람들로부터 ‘언제 복직해?’ 라는 말을 듣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지면서 퇴사밖..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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